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附君堂
장담하건대 그리 나쁜 일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완벽하게 좋은 일도 아니지. 하지만 세상에 완벽이라는 게 어디 있겠어?
준비가 되면 말해.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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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전체가 나의 옷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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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망
이런 식으로밖에 되갚아 주지 못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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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다 뒤져 봐도
그리하여 나는 온 은하와 성계를 건너 지금 또다시 너의 곁에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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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네가 나오는 시를 꼭 써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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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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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3. 1.
무엇을 위해 싸우느냐고 묻는다면 “공동의 품위를 위해서”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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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
모든 게 선명해진 건 아니다. 어떤 것들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걸로도 그럭저럭 견딜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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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헛소리를 많이 하고 다니던데
일주일? 누가 일주일짜리 집이 필요하지? 이런 게임은 14 년 전에 끝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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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라고 했습니다
不喜也不悲,没有任何情感。一下一下划水,把今天发生的事都划出去,推给我。我会全部带走。现在,你就什么都没有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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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 그거래
대부분의 사람들은 ‘표류’한다는 사실을 서서히 깨닫거나 …… 나는 누군가의 외모에 끌렸다가도 그 남자가 내 정체를 알고 꽁무니가 빠져라 도망가는 일에 익숙했다 …… 모르겠어요, 무엇이 정상인지 알기에는 우리 같은 족속이 많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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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 가는 노래
너는 네가 되고 싶지 않은 수많은 이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그중에는 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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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의 우주
누구도 숨을 쉬지 않는 세계라면 반드시 네가 와 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 누구도 노래하지 않는 밤이었다. 누구도 영화를 보지 않고, 누구도 시를 쓰지 않고, 누구도 내일 아침에 뜰 태양의 온도와 한낮의 멸망을 떠올리지 않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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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나에게는 끄적거린 시들이 남아 있고 그것들은 따듯하고 축축하고 별 볼 일 없을 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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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시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하고 나는 외쳤다. “우리는 어떤 모습이 된다 해도 다시 알아볼 것입니다. 나는 떠납니다.” 이렇게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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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말을 하려고 태어났다 말을 하지 못해서 태어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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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로 하여금 깨닫는 일
흐려져야 마땅한 세계에서 되레 선명해지는 기억과 약속들이 있다 영영 마주하지 못할 걸 상기하면 나는 조금 슬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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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도전을 마주한다
모든 게 선명해진 건 아니다 어떤 것들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걸로도 그럭저럭 견딜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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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수치심의 끝에서만 나는 식칼을 꺼낼 것이다. 식칼을 꺼내기 위해 더 큰 수치심이 필요했다. 회복이 불가능한 병신이 되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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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거야
크리스틴. 클리템네스트라. 당신이 할 일을 해. 너무 고통스러웠어. 이제 나를 좀 멈춰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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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스
아무도 움직이지 않을 겁니다 당신을 총으로 쐈을 때 아무도 막지 않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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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 끝난 후
꺼져라, 꺼져라, 찰나의 촛불이여. 인생이란 그저 걸어 다니는 그림자. 무대 위에 머무르는 동안은 우쭐대고 투덜대며 걷지만, 곧바로 잊혀지는 가련한 배우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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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당신 집 위에 떠오르는 태양, 우리가 함께 보는 바다, 처음 내리는 눈. 그건 마법이에요.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들은 다 마법이에요. 당신을 버틸 수 있게 하는 건 다 마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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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다 신들의 장난일지도
한번 포기하고 버린 삶이 네 뒤를 쫓아오는 것은 낯선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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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になったあの子
今世紀最期のプロポーズをしよ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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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 당신에게 구애하고
상처 입혀서 사랑을 얻어 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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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에게
너는 두려운 상태를 자체를 가장 두려워한다 종이 위에서 무수히 많은 세계를 오간다 무한을 원하지 않는다 어떤 날들은 이미 너를 지나가 버렸다는 것을 안다 좋아하는 것이 많다 싫은 일이 많다 사랑의 물성에 집착하지 않는다 어떤 것은 잃어버리기 위해 찾기도 한다 종종 우주에서 산책하다가 길을 잘못 들기도 하지만 네가 쥔 펜은 결국 마침내 언제나 너에게 길을 알려 준다 (그의 유언에 따라 나는 시를 쓰고 있다 나는 각주 없이 이 시를 시작한다 나를 그만 복제하고 싶다 이 시는 아무도 읽어 주지 않을지 모른다 내가 살아남은 방식처럼, 그러나 박사는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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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속에서 어떤 손을 잡았다
그것은 가족도 친구도 애인도 선생도 신도 아닌 시를 쓰게 될 중학생의, 미래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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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자면
어느 순간 알게 되겠지요. 너무 좋아하면 그를 사랑하는 건지, 그가 되고 싶은 건지 헷갈릴 때가 있다는걸.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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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2. 2.
너에게는 2월이 잘 어울린다
하루나 이틀쯤 모자라는 슬픔이
